일간의 흙이 일지의 쇠를 낳는 관계입니다. 비유하면 큰 산이 속에서 광석을 키워 바깥으로 내어놓는 모양입니다.
신(申)은 신유술 가을의 첫 자리입니다. 한여름 더위가 가시고 열매가 여무는 문턱입니다.
02
무신일주 사실표
무신은 육십갑자의 마흔다섯 번째입니다. 계산값은 이렇습니다.
무신일주의 계산값
무신일주의 계산값
항목
값
육십갑자 순서
45번째
일지 지장간(여기·중기·정기)
무(戊)·임(壬)·경(庚), 정기는 경
일지 십신
식신
12운성
병
납음오행
대역토(大驛土) · 큰 길의 흙
공망
인(寅)·묘(卯)
일주 안에서 성립하는 신살
문창귀인, 복성귀인, 암록, 현침살(일주 중 1자), 역마살
일지 지장간이 무·임·경 세 글자라 흙·물·쇠가 나란히 있고, 정기는 경금입니다. 일주 안에서 다섯 가지 신살이 성립합니다. 문창귀인은 배움과 글재주, 역마살은 이동과 변화로 읽습니다. 복성귀인과 암록은 복이 되는 신살로만 봅니다. 현침살은 일지 신(申) 한 글자가 해당합니다.
03
무신일주를 어떻게 읽나
무신일주는 받은 것을 내어놓는 쪽으로 읽힙니다.
받은 것을 바깥으로 내어놓는다
일지 십신이 식신입니다. 정기 경금을 일간 무토가 생하고 음양이 같기 때문입니다. 식신은 십신에서 표현하고 베푸는 기운을 뜻합니다. 그래서 말과 솜씨로 풀어 놓는 모습으로 읽는 풀이가 많습니다.
한창때를 지나 감각으로 간다
12운성이 병입니다. 12운성(기운이 자라고 스러지는 열두 단계)에서 병은 기운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힘으로 밀기보다 섬세한 감각으로 대신하는 모양으로 읽습니다.
배움과 복을 함께 쥔 자리
문창귀인은 배움과 글재주를 가리킵니다. 복성귀인과 암록은 복이 되는 신살로 읽습니다. 한 일주에 이 셋이 모여, 공부로 길이 열리는 모습으로 보는 풀이가 있습니다.
길 위의 예리함
역마살은 이동과 변화이고, 일지 신(申) 한 글자가 현침살에 해당해 말과 시선이 예리해지기 쉽다고 읽습니다. 같은 역마살이 성립하는 무인은 봄의 편관이지만, 무신은 가을의 식신이라 움직임이 표현과 솜씨로 이어집니다.
04
배우자 자리
태어난 날의 지지는 배우자궁(배우자를 보는 자리)을 겸합니다. 무신은 일지 십신이 식신이고 일간이 일지를 생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배우자 자리에 내가 정성을 쏟고 표현하는 쪽으로 읽는 풀이가 있습니다. 식신은 따뜻하게 베푸는 기운이기도 합니다.
암록과 복성귀인은 복이 되는 신살이지만 인연의 모양까지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배우자운은 월지·시지와 대운을 함께 보고서야 읽을 수 있습니다.
05
일주 하나로 단정하지 않는다
무신일주는 60가지 중 하나이니, 같은 일주인 사람이 그리 드문 것은 아닙니다. 일지 하나로 사람을 설명하기에는 아직 여섯 글자가 남아 있습니다.